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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사장님”…투잡족 세금 신고
  •  2019/04/18
직장인은 근로소득, 아르바이트 및 개인사업은 사업소득
이듬해 5월 근로소득, 사업소득 합산신고 해야
[국세일보 최윤정기자] 낮에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밤 또는 주말에는 개인사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투잡족(two-job族)’이 적지 않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소득을 메우기 위해, 또는 자기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정의 아이콘이다.

그런데 이런 투잡족의 경우 세금 신고를 할 때는 신경을 조금 더 써야 한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라는 점은 같지만, 세법에서는 각각의 세금을 다르게 분류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받는 급여는 근로소득이고, 개인사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한 소득은 사업소득 또는 기타소득에 해당한다. 따라서 세금 처리도 다르게 해야 한다.

<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합산신고 해야 한다 >


우선 직장에서 받는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은 매달 원천징수를 통해 세금을 내고, 연말정산 시기에 회사를 통해 한 해 근로소득을 정산한다.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이라면 여기에서 더 신경 쓸 것이 없다.

그러나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나 임대소득, 기타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에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을 합산하여 신고 해야 한다.

가령 2018년에 아르바이트 등으로 3.3%의 사업소득세를 떼고 급여를 지급 받은 이력이 있는 직장인은 오는 5월 홈택스 종합소득세 신고 메뉴를 통해 세금을 신고하면 된다.

물론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한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에 제외하여 세액이 결정된다. 세금을 두 번 낼 수도 있다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합산하여 재차 신고해야 하는 이유는 누진세율 때문이다.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을 합산하여 소득금액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매긴다.

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 시 근로소득금액에 사업소득금액을 다시 합산하여 세율을 계산하고, 소득이 많아서 과표구간을 넘어서면 적용 세율이 높아져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소득이 많지 않으면 3.3%로 납부한 사업소득세 일부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합산신고 해야 한다 >


한편,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당시 빠트린 소득공제 자료가 있거나 아예 연말정산을 하지 못했다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에 연말정산과 마찬가지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 소득공제를 받으면 된다.
기사 게재일 : [ 2019/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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